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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.03.28 10:51

신종 휴대폰 사기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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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는 테헤란로!
지난 밤 업무를 마치고 새벽 4시경 근처 남성 사우나 '목석화수'에 갔다.
남성 사우나는 일반 사우나와 달리 호텔식이라 주장하는 바가 있어 그런지 깨끗하고 정갈해 비용이 14,000원이다. 한 켠에선 스포츠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다. 물론 한번 받는데 99,000원..

어찌됐든 간단히 씻고 휴대폰에 모닝콜을 설정한 후 머리맡에 두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.
 
ZZZZ....

얼마나 지났을까.. 모닝콜이 울리기 전에 눈이 떠졌다. 이런 일은 한번도 없었는데... 이럴리가 없는데... 뭔가 이상하다... 시간이 얼마나 지난걸까?
머리맡에 놓아둔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해 볼 심산으로 손을 뻗었는데..

없다! 뭔가 허전하다...

후다닥~ 일어나 안경을 쓰고 둘레둘레 둘러봐도 없다. 이런 낭패가 있나..ㅠㅜ

혹, 청소하는 분이 줍진 않았을까 하여 안내 데스크 종업원에게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, 내 휴대폰으로 여러번 전활 걸었다.. 아무 응답도 없고 실내는 조용하다... 누가 가져간걸까.. 새 휴대폰을 산다해도 안에 있는 연락처는 또 언제 옮기나..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소파에 기대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.. 잠시 뒤~

"이 휴대폰 아닌가?" 종업원 손에 내 휴대폰을 손에 쥐고 나타났다.

어찌된 영문이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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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 '목석화수'는 후불제다. 들어올 때 전자 키를 받아 사우나 하고, 맛사지도 받고, 밥도 먹고, 음료수도 먹고.. 나갈 때 계산 한다.

곤히 자고 있는 내 머리맡에 있는 휴대폰을 누군가 집어들고 나가면서..
"지갑을 두고 왔네요~ 이 휴대폰 잠시 맡기겠습니다.! 못 믿나요? 그럼 주민번호하고, 연락처, 이름도 적어 드릴께요!"

순진한 종업원은 차마 의심치 못하고 덥석 휴대폰을 받고..
"그럼요~ 전 이곳 호텔식 사우나에 오시는 당신을 믿습니다~ 맛사지 받으시니 피곤함이 풀리시죠!^^ 음료도 한 캔 하셨고~ 아침 식사도 든든히 하셨네요~ 지난 밤 사용하신 비용은 편한 시간대에 오셔서 계산해 주시고, 많이 이용해 주십시오~ 고맙습니다."

아마 이러지 않았을까 싶다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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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과적으로 사기는 사우나가 당하고, 전 흔히 말하는 휴대폰 명의 도용(^^)의 대상자가 되어 버렸습니다. 사우나에서 주무실 땐 휴대폰은 사물함이나 주머니에~ ^^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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